안녕하세요. 푸드 테라피스트 Likesun입니다.
50대 이후, 상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옛날처럼 조금만 굶으면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이제는 굶을수록 얼굴만 상하고 살은 안 빠져요”라는 이야기입니다.
푸드 테라피스트로서 단언컨대,
5060의 다이어트는 칼로리를 계산하는 싸움이 아니라, 몸의 ‘흐름’을 되찾는 과정입니다.
나잇살은 게을러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속 노폐물과 에너지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아
‘정체’되어 생기는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관절이 무겁고 시간도 부족한 우리 세대에게,
억지로 땀 흘리는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제가 매일 주방에서 실천하는 ‘주방 순환 테라피’ 3단계를 제안합니다.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요리하는 시간만 활용해도 몸의 대사가 깨어납니다.
1. 도마 앞 ‘복부 잠금(Core-Lock)’ 테라피
요리할 때 무의식적으로 구부정해지는 자세, 그게 바로 우리 몸의 순환을 막는 주범입니다.
- 방법:
도마를 잡을 때마다 **’배꼽을 등 쪽으로 쏙 당겨서 척추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배에 힘을 주세요.
이때 숨을 멈추지 말고 편안하게 쉬는 것이 핵심입니다. - 효과:
복근을 단단하게 고정하면 척추가 바로 서고, 내장기관이 제자리를 찾습니다.
이 자세만 유지해도 서 있는 동안 우리 몸은 훌륭한 코어 운동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요리 후 찾아오는 허리 통증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2. ’30번 꼭꼭 씹기’ 뇌-장(Brain-Gut) 연결 테라피
5060 다이어트의 성공 열쇠는 칼로리 제한이 아니라, 뇌와 장의 소통에 있습니다.
- 방법:
요리하면서 간을 볼 때도, 식사할 때도 무조건 30번입니다. - 효과: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까지는 20분이 걸립니다.
천천히 씹는 행위는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여 인지 기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인슐린 폭발을 막아 혈당을 안정시킵니다.
‘잘 씹는 것’만으로도 몸은 지방을 축적하는 대신,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드로 전환됩니다.
3. ‘냉장고 문 닫고 기지개’ 림프 테라피
우리는 요리하며 계속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림프절이 막히면 살이 붓고 순환이 정체되어 ‘나잇살’이 됩니다.
- 방법:
재료 손질이 끝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혹은 냉장고 문을 닫고 난 직후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고 ‘아~’ 소리를 내며 기지개를 켜세요.
딱 5초면 충분합니다. - 효과:
우리 몸의 노폐물 배수관인 겨드랑이와 옆구리 쪽 림프절을 열어주는 동작입니다.
이 짧은 동작이 쌓이면, 붓기가 빠지고 정체되었던 대사가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푸드 테라피스트 Likesun의 제언
비만은 단순히 체중의 문제가 아니라,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순환이 정체되었다는 신호’**입니다.
거창한 계획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뱃살을 더 찌게 만듭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3단계 테라피는 운동이 아닙니다.
내 몸을 돌보는 가장 다정한 인사입니다.
오늘 저녁, 도마 앞에 섰을 때 딱 한 번만 배꼽을 당겨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여러분의 웰에이징(Well-Aging)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대사를 살리는 **’조리실장의 브레인 푸드 식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의 오늘 한 끼가,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