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년 차 셰프의 시선으로 주방의 기본과 삶의 가치를
[매일 성실하게 기록하는] LikeSun입니다.
40대 후반, 처음 주방에 발을 들였을 땐 라면 하나도 제대로 끓이지 못해 쩔쩔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은 분이 “실장님표 라면 먹고 싶다”며 제 요리를 기다려주시곤 합니다.
12년 동안 현장에서 200인분 불고기를 볶고,
정신없이 볶음밥을 뒤집으며 제가 깨달은 건 딱 하나입니다.
요리는 화려한 도구가 아니라, 내 손에 딱 맞는 든든한 도구가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죠.

식당 주방에서 배운 ‘진짜 도구’의 법칙
식당 주방은 전쟁터입니다.
200인분의 불고기를 볶아내야 하는 거대한 솥부터, 매일 손님상에 나가는 작은 전골냄비까지.
이 수많은 도구들 속에서 12년을 버티며 얻은 결론은, 도구는 ‘예쁜 것’이 아니라
‘튼튼한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엔 저도 예쁘고 반짝이는 냄비만 보면 마음이 설렜습니다.
하지만 매일 센 불에 음식을 태우고, 정신없이 설거지를 반복해야 하는 현장에서
화려한 냄비들은 금방 빛을 잃더군요.
그때 만난 것이 바로 ‘경질 냄비‘였습니다.
투박하지만, 가장 믿음직한 셰프의 동반자
‘경질’이라는 건 가벼운 알루미늄에 단단한 갑옷을 입힌 것과 같습니다.
태워도 물에 불리면 쓱 닦이고, 아무리 험하게 써도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죠.
전쟁터 같은 식당에서 12년을 든든하게 버텨준 건, 반은 제 실력이지만
나머지 반은 이 묵묵한 냄비 덕분이었습니다.

사진 속 부대찌개, 참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12년 내공이 담긴 요리도 결국 이 투박한 냄비 안에서 완성됩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성스럽게 끓여주는 이 든든함.
이게 바로 제가 12년째 이 냄비를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12년 동안 현장에서 쓰며 가장 만족했던 이 경질 냄비,
어떤 제품인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평소 쓰는 제품 정보를 남겨둘게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 보세요!)
예쁨과 실용,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예전엔 경질 냄비 하면 무조건 투박한 검은색만 생각했지만,
요즘은 집에서 쓰기에도 디자인이 참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전문가의 주방에서 쓰던 튼튼함은 그대로인데 모양까지 예뻐졌으니,
제가 안 쓸 이유가 없죠. 주방 일이 힘드신가요? 도구부터 든든한 녀석으로 바꿔보세요.
주방의 품격은 냄비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냄비에서 나오는 맛과 요리하는 사람의 여유에서 나옵니다.
살림도 투자처럼, 기본에 충실하게
주식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듯, 저는 매일의 식탁도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준비합니다.
유행을 쫓기보다 내 손에 익은, 기본에 충실한 도구들로 더 즐거운 살림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제 주방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셰프의 시선으로 꼼꼼히 고른 살림 도구들을 가끔 소개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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